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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야기

[지역편①] 전북 고창군 빈집 활용 사례와 지원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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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편①] 전북 고창군 빈집 활용 사례와 지원금 총정리

사람 떠난 집, 다시 돌아온 이야기


✅ 고창에 빈집이 많다고요?

전북 고창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람들은 보통 '모양성', '청보리밭', '고인돌'을 먼저 떠올리지만
요즘 고창에서는 또 다른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어요. 바로 **‘빈집’**이에요.

2025년 현재, 고창군은 전체 주택 중 약 15%가 실제로 사람이 살지 않는 상태라고 해요.
특히 읍내나 읍외 마을단위보다 외곽 농촌 마을일수록 빈집 비율이 확연히 높아요.

처음 보면 그냥 무너질 듯한 오래된 집이지만,
그 속을 잘 들여다보면 가능성이 숨어 있더라고요.


✅ 정부만이 아니라 고창군 자체도 ‘빈집’을 지원합니다

고창군은 꽤 오래전부터 빈집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는 **‘농촌빈집 정비사업’**은 물론이고,
지자체 차원에서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추가 지원도 하고 있죠.

💸 고창군 빈집 활용 지원금 요약

항목내용
지원 대상 고창군 내 빈집을 구입하거나 임차한 주민 또는 귀촌 예정자
기본 보조금 최대 700만 원 (리모델링, 구조보강 등)
지자체 추가 보조 인테리어 비용 최대 100만 원 별도 지급
조건 1년 이상 실제 거주 또는 사업 운영 필수
지원 횟수 1세대 1회, 중복 불가
신청처 고창군청 건축과 혹은 면사무소 건축민원팀
 

지원금은 사후 정산 방식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공사부터 시작하면 안 되고,
반드시 사전 신청 → 현장 실사 →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해요.


✅ 실제 사례: 폐가였던 한옥이 ‘로컬 카페’로?

이제 가장 궁금한 실제 활용 사례 알려드릴게요.

30대 중반의 부부가 서울에서 퇴사하고 고창으로 귀촌했어요.
이 부부는 읍외 마을에 있는 50년 넘은 폐가 수준의 한옥을 빈집 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고
1,000만 원에 매입한 뒤, 정부와 고창군의 지원금 총 800만 원을 받아 작은 로컬 카페를 오픈했죠.

리모델링은 대부분 직접 했다고 해요.
단열재, 새 지붕, 배관 공사까지 힘들었지만,
“이 집을 살리면서 우리 삶도 같이 리모델링된 것 같아요”라는 말이 인상 깊더라고요.

이 카페는 현재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봄철 청보리축제나 단풍 시즌 관광객도 종종 찾아오는 ‘숨은 명소’가 되었어요.


✅ 빈집을 활용하려면, 이런 점을 꼭 기억하세요

고창군의 지원이 좋다고 해도,
빈집 활용이 마냥 쉬운 건 아니에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현실적인 팁 3가지를 꼭 확인하세요.

① 서류만 잘 준비해도 절반은 성공

빈집 지원금 신청에는

  • 리모델링 계획서
  • 견적서
  • 거주 또는 창업계획서
    이런 것들이 필요해요.
    이걸 허투루 작성하면 ‘반려’되는 경우가 많아요.

② 지역 주민들과 먼저 소통해보기

특히 고창처럼 마을 공동체 문화가 강한 지역
이사 전 주민들과 인사하거나 마을 행사에 참여해보는 게 좋아요.
거기서 신뢰를 얻어야 진짜 정착이 가능하거든요.

③ 미리 빈집 상태 체크는 필수!

빈집은 사진으로 볼 때랑 실제 가서 볼 때랑 정말 달라요.
하수도, 전기선, 난방 배관, 벽돌 상태 같은 건
전문가랑 같이 가서 보는 게 안전해요.


✅ 고창군 빈집 신청은 이렇게 하면 돼요

고창군은 친절하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신청 둘 다 가능하게 돼 있어요.

  1. 빈집 찾기
    • 고창군청 홈페이지 → ‘빈집 정보’ → 마을별 검색 가능
    • 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빈집 정보시스템 활용
  2. 현장 답사
    • 위치, 접근성, 주차 여부, 구조 확인
  3. 신청서 제출
    • 고창군청 건축과 혹은 면사무소 민원실
    • 견적서 + 계획서 포함
  4. 현장 실사 & 보조금 승인
    • 관계 공무원이 현장 방문 후 승인 여부 판단
  5. 공사 진행 & 완료 보고서 제출
    • 완료 후 사진, 영수증 등 첨부
    • 보조금 정산 처리

✅ 고창군은 빈집도 '문화'로 바꾸고 있어요

고창군이 흥미로운 건,
단순히 빈집을 ‘건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문화 자산으로 바라본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빈집 갤러리’ 프로젝트, ‘공동 작업 공간 조성’, ‘1인 창작 공간 실험’ 같은
문화 기반 빈집 재생 프로그램도 조금씩 시도되고 있어요.

즉, 그냥 사는 공간이 아니라
“이 지역과 어울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는 플랫폼”처럼
빈집을 활용하고 있다는 거죠.


✅ 마무리하며

전북 고창군은 조용하지만 탄탄한 지역이에요.
시끄럽지 않고, 자연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빈집이 단점이 아니라 기회가 되는 곳이에요.

“빈집? 난생 처음 생각해보는데?” 하셨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에요.

정부 + 지자체의 지원이 한창 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귀촌 또는 소소한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께
고창군은 정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어요.


✅ 다음 글 예고

👉 시리즈 ③편:
“충북 제천 빈집 리모델링, 창업에 성공한 청년 이야기”
에서 실제 창업자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실제 스토리 기반으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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